한반도 인류전파설 유력
구석기부터 역사시대까지의 주역
일찌기 예술 · 과학 고도로 발달한 민족
우리나라 예언자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이분이 바로 정감(鄭鑑)이란 분이다.
앞에서 잠깐 밝힌 바 있지만 이분은 조선조 중엽에 활동한 사람으로 이씨 선조 이담이란 사람이 이씨의 대흥자가 될 정씨의 조상인 정감이란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라고 하며, 이씨의 한양 오백년이후 정씨의 계룡산 몇백년, 조씨의 가야산 몇백년, 그 다음은 범씨의 완산(完山) 몇백년 등 이씨왕통이 끝나도 계속해서 위와같이 이어진다는 흥망대세를 추수(推數)하여 밝혔고 그 중간에 세태와 민심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차례로 예언해 놓은 정감록 비결책이 있다.
이 예언서는 격암 · 토정 · 도선 · 무학 등의 예언서에서 발췌한 것을 포함하고 있는데 정감과 이담이 사실인물이란 증거는 없으며, 문헌상으로는 정조9년 1785년 홍복영(洪福榮)의 옥사에서 정감록이라는 책에 대한 언급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감록 비결책은 남사고의 예언을 방불케 하는데 이는 남사고의 예언을 정감록이란 비결책을 만들때 많이 응용했으리라 사료된다.
이밖에 우리 민족에게는 「남조선신앙(南朝鮮信仰)」이란 미래의 영원한 우리나라를 뜻하는 예언이 민간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다. 조선조말때의 어수선한 세태속에서도 희망을 안겨주는 남조선「염원복락 피난처」라는 예언은 이미 오래전부터 민가에 널리 뿌리박고 있었는데 격암비록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남조선신앙」은 외국 여러나라에 나타난 낙원처 유래 즉 인도의 … 히브리인의 에덴동산, 도교의 상청옥경(上淸玉京), 그리스도교의 천국 등에 비하여 매우 세부적이며 객관적 사실의 충동에 의해 자연히 성립되었다는 점과 … 고정하여진 것에 대해 미완성기변동의 것으로서 언제든지 필요한 수정과 보충을 가할 수 있는 점 다시 말하면 다른나라 것은 극히 주관적이며 공중누각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이것은 진보한 형태에 있는 것에 특색이 있다고 본다.
이와같이 한민족의 예언은 수천년을 두고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누구의 예언도 특별한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필자는 위의 예언들을 고고학과 같이 과학적인 분석 검토를 피하고 독자들이 읽으면서 이해하는 방향으로 기술하였다.
지금까지 「한민족기원」을 통해 남다른 민족관을 펴 보임으로써 잊혀졌던 상고사를 재 발굴하는 과정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경제와 사회문화 그리고 과학까지 또 장래의 예언까지 구석구석 살펴 보았는데 우리민족은 참으로 위대한 민족임을 재발견케 하였다. 그 결과 우리민족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민족이며 동양삼국 중에 가장 중심이 되는 종주국(宗主國)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한반도에는 고고학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적어도 1백만년 전에 한민족의 직계조상으로 믿어지는 고 인류들이 단양을 중심해서 살았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서 석장리와 전곡과 이북 상원 용곡리 등 가는 곳곳마다 구석기시대부터 살기 시작했고 이 조상들이 중기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와 오늘에 이어지면서 계속적으로 살아온 증거가 오산리 신석기 유적과 주암댐 수몰지역 유적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에 우리민족의 기원지 및 아시아 특히 중앙 및 동북아시아의 인류기원설을 한반도에 두는 것은 지금까지 믿어왔던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의 유물보다도 한반도가 훨씬 앞서 있음을 고고학 조사결과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 유인된 것이다. 최근 용곡리에서 약40만년전의 유인두개골이 대량 발견됨으로 해서 중국의 주거점 유물을 연대상 능가하거나 맞먹는 시기인데 중국의 북경원인은 실은 그 증거가 미약한 상태이다.
프랑스 고고학자 떼이이르 드 사르댕과 데이비드슨 블랙 박사는 주거점의 석회암 동굴에서 화석퇴적장소를 발굴하여 사람의 어금니 2개를 발견하고 이것을 북경원인이라 명명하고 이 어금니를 중심하여 두개골을 상상해서 복원한 것이 바로 북경원인이다.
그것마저도 없어지고 지금 박물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 모양을 상상해서 만들어 놓은 석고라는 것이다.
그 이외도 북경원인에 대해 신빙성을 부정하는 증거들이 있다. 함께 발굴한 배문중(裵文中 : 고생물학자)의 1928년 여름 발굴책임자의 보고서 내용에 북경원인은 자바원인과 거의 같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북경원인이 석회암 광산에서 채석하는 인부들에게 죽은 원숭이 두개골을 가져다가 북경원인이라고 조작한 사실이 무근이 아님을 말해 주는데 자바원인은 발견자 네덜란드 사람 듀보아의 날조품인 첫번째의 두개골은 원숭이뼈로 발각되었고 두번째 두개골은 약 5백년전 화산폭발로 죽은 현대인의 두개골임을 1907년 셀렌카씨의 조사에 의해 탄로난 유명한 일화로 미루어볼 때 북경원인도 치아복원설의 정식보고 뒤안길엔 조작설이 있고 보면 한국의 용곡리의 많은 두개골은 어쩌면 한반도의 인류전파설이 가장 유력함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한민족은 구석기시대는 물론 역사시대의 주역임을 말없이 위와같은 자료들이 뒷받침되고 있어 한반도에서 빙하기시대때 간빙기때 더위를 피해 북상하는 사슴과 곰 등 먹이를 따라 만주와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 그리고 알래스카 · 남북아메리카까지 확산됐고 유럽 전지역까지 퍼져 산 흔적이 고고학적으로 발굴되고 있어 황인인 우리 민족이 온 지구상에 선주주민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환인국은 전 아세아에 약 1만년전에 12환국을 두었고 환웅 18대, 환검(단군) 47대로 내려오면서 광활한 영토와 거대한 민족(BC1666년 고불단군왕조시대 인구조사에 의하면 총인구 1억 8천만명이었다고 함. 그 당시에 아시아 인구 전체를 말함)임이 드러났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예술과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민족임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훝어 보았다.
위와같은 유구한 한민족의 모든 역사내용물을 하루속히 한국의 정식 역사책에 수록하고 교과서에 밝혀 한민족의 주체의식을 회복하여 빛나고 잘사는 미래의 한국을 건설하기를 독자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만 한민족기원을 끝마칠까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다선(茶仙) 우찬무(禹燦武) -